2026.07.13 (월)

  • 맑음동두천 25.1℃
  • 맑음강릉 28.9℃
  • 맑음서울 27.9℃
  • 맑음대전 25.2℃
  • 맑음대구 27.3℃
  • 맑음울산 25.7℃
  • 맑음광주 27.7℃
  • 구름많음부산 27.0℃
  • 맑음고창 27.4℃
  • 맑음제주 29.2℃
  • 맑음강화 25.0℃
  • 맑음보은 23.3℃
  • 맑음금산 23.7℃
  • 맑음강진군 27.8℃
  • 맑음경주시 24.4℃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독립의 성지에서 울린 ‘지식 나눔’의 서곡(序曲)

- 한국자유총연맹의 변화와 미래 세대 멘토로서 나아가야 할 길 -

독립의 성지에서 울린 ‘지식 나눔’의 서곡(序曲)

- 한국자유총연맹의 변화와 미래 세대 멘토로서 나아가야 할 길 -

한국주니어자유연맹 전북지부 회장 윤승현

 

Ⅰ.70년의 침묵을 깨고 ‘살아있는 자유’를 말하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굴곡마다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해 온 한국자유총연맹이 창립 72주년을 앞두고 거대한 시대적 전환점 위에 섰다. 그동안 우리 연맹은 국가 안보와 자유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으나, 때로는 진영 논리의 중심에서 오해와 편견의 시선을 받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연맹은 과거의 낡은 관행과 이념의 굴레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오직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쇄신 독립 선언’을 단행했다.

지난 2026년 3월 중순 선포된 ‘정치적 중립’과 ‘회계 투명성’ 강화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실질적인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이제 우리가 말하는 애국심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김상욱 총재(職)가 강조했듯, 특정 진영의 이익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을 살피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여 다음 세대에게 공정한 기회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실천적 봉사가 곧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이다.

 

Ⅱ. 왜 독립기념관이었는가: 성지에서 다진 ‘나눔의 독립’ 

이러한 연맹의 변화된 가치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현장이 바로 지난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오후 1시,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제1기 전국지식봉사단 발대식’이었다. 필자는 한국주니어자유연맹 전북지부 회장이자, 이번 봉사단의 멘토 대표 선서자로서 그 뜨거운 역사의 현장에 함께했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100여 명의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모인 독립기념관 컨벤션홀은 선열들의 독립 정신이 깃든 상징적인 장소다. 100년 전의 독립이 외세의 억압으로부터 주권을 되찾는 ‘정치적 해방’이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선언하는 지식 봉사는 정보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의 해방’이다. 성지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들의 모습은 한국자유총연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과거를 기억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 기억을 동력 삼아 더 나은 대한민국 공동체를 건설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Ⅲ. 신성대학교 태권도외교과의 포효 : 국기(國技)에 담긴 멘토링의 철학

발대식의 백미는 단연 겨레의 집 앞 광장에서 펼쳐진 신성대학교 태권도외교과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었다. 충남지부 당진시지회 주니어연맹의 핵심 동력인 이들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의 역동성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들이다.

수많은 내외국인 관광객 앞에서 펼쳐진 절도 있는 품새와 공중을 가르는 격파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기개 그 자체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환호하며 엄지를 치켜세우던 순간, 필자는 우리 문화가 지닌 평화의 에너지가 이념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실감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역할이 공연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신성대학교 태권도외교과 학생들은 이번 ‘전국 지식봉사단’의 전문 체육 멘토로서 직접 현장에 투입된다. 이들은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순회하며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칠 예정이다. 신체 단련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스포츠 정신을 통해 예의와 절제를 가르치는 이들의 활동은 지식봉사단이 추구하는 전인적 교육의 핵심 모델이 될 것이다.

 

Ⅳ. 멘토로서의 소명: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향한 여정 

필자는 발대식 당일, 전국 지식봉사단을 대표하여 단상에 올라 선서문을 낭독했다. “일상의 나눔으로 평화와 자유를 구현하겠다.”는 문장을 읽어 내려갈 때, 필자의 가슴 속에는 무거운 책임감이 밀려왔다. 우리 사회의 교육 격차는 단순한 성적의 차이를 넘어 삶의 궤적을 결정짓는 구조적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지부는 이번 지식봉사단 운영에 있어 ‘봉사자 1인당 수혜 아동 3인 매칭’이라는 집중 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의 고민을 듣고 꿈을 함께 설계하는 인생의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전북 지역의 대학생 멘토들은 월별 학습 지도와 더불어 전주 한옥마을 투어, 문화 체험 등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우리가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수학 공식이나 영어 단어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우리 사회가 너를 결코 혼자 두지 않는다는 "든든한 연대감"을 선물하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진정한 의미의 평화 공동체가 될 것이다.

 

Ⅴ. 결언: 우리가 그리는 자유의 지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다 

지식과 마음은 나눌 때 비로소 가치를 지니고, 자유는 그 혜택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때 정의롭다. 한국자유총연맹의 제1기 전국 지식봉사단은 이제 막 위대한 항해를 시작했다. 독립의 성지 천안에서 다짐했던 그 뜨거운 심장과 신성대학교 학생들의 절도 있는 태권도 정신이 살아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밝다.

한국주니어자유연맹 전북지부 회장이자 전국지식봉사단 멘토로서 필자는 이 항해의 가장 낮은 곳에서 노를 저으며, 우리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대한민국 전역에 ‘평화의 지도’가 그려질 때, 비로소 선열들이 피로써 지켜낸 자유는 완성될 것이다. 대한민국을 향한 우리 청년들의 진심 어린 봉사가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지, 국민과 연맹 가족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