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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건국정신 계승 국민대회 행사 수기

이승만 건국정신 계승 국민대회 행사 수기

 

 

안상훈 (한국주니어자유연맹 서울시지부 회장)

 

2025년 3월 26일, 서울 남산 자유센터에 모인 수많은 국민과 함께 저는 대한민국의 뿌리를 다시금 확인하고, 그 위대한 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이승만 건국정신 계승 국민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개최된 이날의 행사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의 아버지인 이승만 박사의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의미 깊은 자리였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의 주최로 열린 이번 국민운동은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이 나라가 세워진 이념과 가치가 무엇이었는지를 되묻고, 이를 계승하여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기 위한 역사적 선언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주니어자유연맹 서울시지부 회장으로서 행사에서 연설을 맡아,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을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연단에 오르기 전까지 제 마음은 무겁고도 뜨거웠습니다. 저는 연설을 통해,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접하지 못했던 진실한 역사를 성인이 되어서야 마주하게 되었고, 특히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를 균형 있게 바라볼 기회조차 제한되어 있었다는 점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다양한 자료와 연구를 통해 비로소 깨닫게 된 이승만 대통령의 숭고한 국가관과 리더십은, 단순한 과거의 한 인물의 유산이 아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지켜야 할 정신적 기둥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근본 체제와 그것을 가능케 한 건국의 기틀은 결코 자연스럽게 주어진 것이 아니며, 이승만 대통령의 치열한 외교적 결단과 정치적 통찰, 국민에 대한 신념 위에 세워졌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번영과 자유는 그 바탕에 건국 세대의 희생과 결단이 있었다는 역사적 진실을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젊은 세대가 반드시 이어가야 할 사명임을 역설했습니다.

 

행사는 성악 공연과 함께 시작되었고,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정리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되며 그분의 정치 철학과 국가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님의 기념사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남긴 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 반공 이념 등의 핵심 가치가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주춧돌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후 진행된 학술회의는 보다 깊이 있는 역사적 성찰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전 국회의원이자 학자로 활동 중인 이영일 고문은 기조연설을 통해 해방 정국에서 이승만이 걸어온 노선, 그리고 왜 그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택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국제 정세적 해설을 덧붙이며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또한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주제로 발표한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정체성의 기반이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의 눈빛이었습니다. 20대 청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한 이 자리에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우리가 왜 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가’에 대한 절박한 인식이 깔려 있었습니다. 자유는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말했듯, “정신이 살아있는 국민”만이 자유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 행사에서 그 정신이 여전히 우리 국민 안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설명>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2025년 3월 26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자유센터에서 이승만 건국정신 계승 국민대회와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연설을 마무리하며 낭독한 이승만 대통령의 말, “나는 위로받을 필요가 없다. 불의에 궐기한 백만 학도가 있고, 정신이 살아있는 국민이 있으니,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나라의 미래는 밝다.”는 현장에 모인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이 말씀을 되새기며,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책임과 사명감을 다시금 가슴에 새겼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저는 다짐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유산은 결코 과거의 박제된 교훈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현실의 지표라는 것을. 자유와 정의를 향한 국민의 의지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 뜻을 후대에 바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행동해야겠다는 다짐이 마음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이 나라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이 말씀하셨듯, 정신이 살아 있는 국민이 있는 한, 이 나라의 미래는 반드시 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