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12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43년만에 살아 귀환한 '북한탈출포로 조창호 중위 환영대회'가 최호중 연맹 총재, 채명신 전 주월한국군사령관, 홍성철 전 통일원장관, 이연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국안인 황병기씨 부부를 비롯한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조창호씨는 조남호 서초구청장으로부터 새로 발급된 주민등록증과 자유투사패, 2억여 원의 성금과 상품 등을 증정받았다.
북한을 탈출해 중국을 경유하는 대장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조 중위의 드라마틱한 일대기는 이후 '알바트로스'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됐다.
KFF뉴스 관리자 기자|